한국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게 될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우려를 표했다.
황 감독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오는 22일 펼쳐질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톱 수준"이라며 "전방 압박과 다양한 빌드업 체계 등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속도 면에서도 경계해야 한다"며 일본의 공격력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또한 황 감독은 중앙 수비진의 공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전에서 서명관 선수가 부상으로, 변준수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일본전에 결장하게 된 상황에 대해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다.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조기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순항하고 있다. 황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면밀히 상황을 분석하고 최상의 전략을 수립하여 일본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일전 승자는 조 1위를 차지하게 되며, 토너먼트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한일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킥오프될 예정이다. 젊은 태극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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