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징크스 탈출 실패 김기동 서울 감독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전북전 징크스 탈출 실패 김기동 서울 감독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한스경제 2024-04-20 20: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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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김기동 감독도 서울의 전북 무승 행진을 끊어낼 수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오랜 전북 현대전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전북에 2-3으로 패했다.

서울은 이번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2무 3패, 20경기 기준으론 5무 15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북전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 2일, 무려 2484일 전이다.

하지만 서울은 올 시즌 새롭게 선임된 김 감독을 믿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전북을 만나 K리그1 기준 3승 1무, 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징크스는 계속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선수들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며 “계속 실점하는 것은 아쉽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일주일 동안 다시 만들어 반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골대를 4차례나 강타했다. 이번 경기에선 전병관이 ‘원더골’로 결승골을 가져갔다. 김 감독이 말하는 ‘운이 없다’가 이해되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운도 실력”이라며 “지금 부진하지만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부터 의기소침하지 않고, 밝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오랜 시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징크스가 이어지다 보니 주위에서 조금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 상대가 잘 만들어서 넣은 것은 없다. 너무 쉽게 실점을 흐름이 넘어갔다”며 아쉬워했다.

서울은 골키퍼 최철원의 실수로 손쉽게 선제골을 내줬다. 최철원은 지난해 3라운드 울산 HD전에 이어 또다시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김 감독은 “내가 불안감을 가지고 모든 선수를 대한다면 믿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믿음을 주고 기용한다면 부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철원과도 몇 번 대화를 나눴다. 압박감은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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