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19일 뉴저지 배리모어 필름센터에서 영화 ‘건국전쟁’이 정식 개봉됐다.
그동안 '건국전쟁'의 해외 상영이 교민들을 중심으로 한 일회성이 주를 이룬 반면, 배리모어 필름센터 상영은 미국 측 극장 관계자들의 요청에 의해 상설 상영작으로 정식 개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리모어 필름센터는 지난 3일 미국 웨스트포인트에 다니는 한국계 사관생도들의 영화 '건국전쟁' 단체관람이 이루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관람 후 사관생도 전원이 기립한 채 애국가를 불렀던 뜨거운 감동의 여운이 이곳 배리모어 필름센터에 남아있다.
'웨스트포인트'는 미육군사관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뉴욕주의 남동쪽에 있는 도시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미육군사관학교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미군의 장성급 장교 또는 미국 정치인의 추천서가 있어야 입학 지원이 가능한 웨스트포인트는 지원자의 9.8%만이 합격(2020년 기준)하는 등 그 문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젠하워 대통령,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모두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다.
김덕영 감독은 "이승만에 관한 영화가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웨스트포인트 사관생도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감동적이다"라며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이지만 '이승만의 정신'이 부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김덕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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