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종영 2회 남기고 역대급 고구마 전개로 치솟는 원성

'눈물의 여왕' 종영 2회 남기고 역대급 고구마 전개로 치솟는 원성

iMBC 연예 2024-04-21 22:10:00 신고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놓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역대급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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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의 어제(21일) 방송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기억 상실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바람대로 뇌수술을 받는 장면이 보여졌다.

기억을 잃는 건 삶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했던 홍해인은 꼬박 2회차에 걸쳐 수술을 받네 안받네로 고민을 했고 어떻게든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백현우(김수현 분)는 뜬금없는 전완근 자랑까지 해가며 홍해인을 설득했다.

기억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 둘의 사랑이 얼마나 절절한지를 그리기 위한 과정임은 이해했으나 그 과정에서 신혼여행지에서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 애절한 모습과 갑자기 호텔 식당에서 주변 여성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걸로 홍해인을 자극하려는 백현우의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의 눈물을 머쓱하게 했다.

뿐만 아니다. 가장 시청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던 대목은 홍해인이 수술을 받고 난 뒤의 상황이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배드에 실려 아내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윤은성(박성훈 분)의 계략으로 인터촐에 의해 끌려나오게 된 백현우라니. 게다가 회복 후 눈을 뜬 홍해인은 백현우 이름 세 글자만 기억하는 상황. 더 끔찍한 건 이런 홍해인에게 자신이 대학시절부터 오래 사귄 연인이라고 소개하는 윤은성이었다. 심지어 백현우를 홍해인의 스토커로 만들고 백현우의 흉내를 내느라 손에 붕대까지 감고 있는 디테일까지 챙기다니.

시청자들은 "역대급 고구마" "작가가 누구냐 대체" "다음주에 종영인데 이런 전개라니 말이 되냐" "윤은성 좀 그만 설치게 해라" 등의 분노를 해당 프로그램 톡방에 쏟아내고 있다.

뻔한 클리셰로 처음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지금까지 녹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으며 끌고 왔으나 남은 2회차 만에 백현우의 누명은 어떻게 벗을 것이며, 윤은성과 모슬희(이미숙 분)의 악행은 언제 어떻게 벌을 받고, 홍수철(곽동연 분)과 천다혜(이주빈 분)의 사랑은 어떻게 마무리 지으며, 홍범자(김정난 분)과 영송(김영민 분)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시청자가 납득할만한 수준의 서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로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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