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또 치킨집 사장'…사세 새광고

'류승룡 또 치킨집 사장'…사세 새광고

AP신문 2024-04-22 11:39:46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평가 기간: 2024년 4월 5일~2024년 4월1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모델 배우 류승룡.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모델 배우 류승룡.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101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사세가 지난 4월 1일 공개한 쏘스치킨 광고입니다.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드라마 '무빙'에서도 치킨집 사장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배우 류승룡을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광고는 촬영장을 배경으로 스태프가 류승룡에게 "또 치킨집 사장 역할"이라고 알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치킨집이 아니라 치킨, 집"이라고 말하며 류승룡에게 사세의 치킨 밀키트 제품을 건넵니다.

'이제는 홈치킨의 시대'라는 카피와 함께 제품의 시즐 컷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치킨보다 맛있는 치킨, 홈치킨 사세'라는 슬로건이 나오고, 류승룡이 부엌에서 사세 치킨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모델을 쓸 거면 이렇게

김기섭: 평론 입장에서도 육각형짜리 광고같습니다

김남균: 어색한 문구 자연스러운 모델

김석용: 모델을 통한 재미, 하지만 시즐의 부족

홍산: 키 카피 하나로 이해 끝!

홍종환: 캐스팅의 힘, 전달력도 굿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에 4.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며 배우 류승룡을 기용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창의성 항목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명확성 및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예술성 시각 항목은 모두 3.7점을 받았습니다.

호감도는 3.5점을 기록했으며, 예술성 청각 항목이 3.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총 평균 3.7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광고입니다.

키 카피로 USP 잘 잡았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쉽게 각인되는 키 카피를 통해서 제품의 소구점을 잘 포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류승룡이 여러 작품에서 치킨집 사장 역을 맡은 것을 활용했다.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류승룡이 여러 작품에서 치킨집 사장 역을 맡은 것을 활용했다.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단순히 이전과 비슷한 치킨집 사장의 연출이 아니라, '멋'이 아니라 '맛', '치킨집'이 아니라 '치킨 집에서'라고 인트로부터 유쾌하게 제품 USP를 부각시켰다.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집에서 먹는 홈치킨도 퀄리티가 좋다는 점을 시즐 컷을 통해 잘 나타냈고, 치킨에 대한 신뢰도가 있는 배우를 활용해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치킨집이 아니라 치킨, 집!'이라는 키 카피가 제품의 USP를 잘 살린다. 실은 집에서 조리형태로 해먹을 수 있는 치킨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집에서 시켜먹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 시장에서 '홈치킨'이라는 포지셔닝 하나만으로 밀어붙여 밀키트의 장르적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7)

멋이 아니라 맛, 치킨집이 아니라 '치킨을 집에서'라는 전환을 통해 '홈치킨의 시대'로 시험구매를 유도한다. 우선 새로운 재미가 있다. 모델 류승룡의 개인적 필모그래피를 이해하면 웃을 수 있는 재미를 바탕으로 관점 전환을 풀어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평론 입장에서도 광고 목표를 무엇으로 보느냐, 이 광고를 점으로 보느냐 선으로 보느냐 등에 따라 방향성과 점수가 확 달라질 수 있는데, 이 광고는 그야말로 어떻게 보나 불호보다는 호에 가까운 광고가 아닐까.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여지가 적은 밸런스 좋은 광고다. 내용도 카피도 연출도, 그리고 모델까지.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제품과 연계된 모델 선정 좋았다

또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치킨집 사장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던 류승룡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쏘스치킨 시즐 컷.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 쏘스치킨 시즐 컷.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메이킹 영상 같은 느낌의 인트로가 좋다. 관심을 끈다. '치킨 전문배우' 류승룡의 농익은 표정과 익살스러운 연기가 캐스팅의 승리를 보여준다. 제품과 브랜드 콘셉트에 딱 맞는다. 유머 전달에 머물지 않고 유명 체인 치킨의 대항마로서 제품 설명과 차별점도 놓치지 않았다. 치킨 값 상승과 얇아진 지갑을 생각할 때 '홈치킨 시대'라는 론칭 메시지도 날카롭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7)

영화부터 최근 무빙이라는 드라마까지 치킨과 인연이 깊은 모델을 썼다. 별 연관성 없는 배우를 모델로 쓰는 것보다 제품과의 연계성이 돋보이고 훨씬 자연스러운 연출이 와닿는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꺼내든 킬링 문구가 익숙하지만 어색하다. 치킨집에 대한 보편적 인식이 있다는 사실이 곧 만들어온 새로운 의미의 함축을 도와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승룡의 유쾌한 연기와 찰떡같은 사장 이미지가 광고를 이해하기 위한 의도를 만들어낸다. 치킨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는 억지를 받아들이기 위한 애를 쓰게 만든다. 구조적 허술함을 강력한 모델과 연출의 파워로 떼운다. 이것도 전략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4)

홍산 평론가 또한 "류승룡이라는 모델은 영화 <극한직업> 의 흥행과 함께 자연스럽게 치킨집 사장을 떠올리게 하니, 본 광고와 찰떡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재미에만 치우쳐 아쉽다

반면 제품에 대한 설득이 좀 더 필요한 상황에서 너무 재미에만 치중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의 쏘스치킨 2종.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19]  사세의 쏘스치킨 2종. 사진 사세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앞단이 너무 긴 느낌이다. 재미와 관점 전달에 많은 시간을 배정하다보니, 제품의 장점, 사야 할 이유, 시즐감 자극 등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듯 하다. 홈치킨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제품이 집에서 유리한 이유, 장점 등의 설득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러다 보니 카피와 달리 영상에서는 치킨보다 소스, 맛보다는 재미를 더 보여주려고 한듯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 크레딧

▷ 광고주 : 사세

▷ 대행사 : 디블렌트 

▷ 제작사 : 꾸욱꾸욱 크리에이티브멋 

▷ 모델 : 류승룡 

▷ CD : 이윤나 

▷ AE : 윤성권 신혜리 이승연 

▷ CW : 윤종용 

▷ 아트디렉터 : 양다훈 박규리 

▷ 감독 : 박성훈 

▷ 조감독 : 성은경 

▷ Executive PD : 송문철 

▷ 제작사PD : 최은아 

▷ LINE PD : 김희래 

▷ 모델에이젼시 : 엔와이컴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편집자 : 김혜원

▷ 2D(TD) : 김찬욱 김보성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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