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김유림 기자]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C9의 '미라클(Miracle·김재원)', '딩셉션(Dingception·장광면)', '석티비(suktv·최원석)', '유레카(Yureka·박규태)'가 재결합한다.
네 선수는 지난 20일 유튜브 '미라클TV' 방송을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열리는 '2024 PLS(펍지 레벨업 시리즈)' 예선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PLS는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 선발전에 나설 아마추어 팀을 선발하는 대회로, 지난 19일부터 참가 접수가 시작됐다. '2024 PLS: Cup'은 6월 15일까지 예선·본선·결선이 격주로 진행되며, 전체 결선 누적 포인트 상위 7개 팀과 각 주 차별 1위 4개 팀 등 총 11개 팀에 'PWS: Cup' 진출 시드권이 부여된다.
네 선수는 PWS 진출은 물론, 배틀그라운드 1세대 팬들에게 향수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배그 프로게이머 1세대들인 이들은 딩셉션이 1989년생이고, 미라클과 석티비는 1991년생 동갑내기다. 1992년의 유레카가 막내다.
무엇보다도, 대회 준비 과정 등을 다큐멘터리 형태의 유튜브 방송으로 전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PLS 출전 팀명 역시, 팬들 추천을 받을 예정으로, 팀 공약으로도 PWS 진출 시 팬미팅을 가장 먼저 내걸었다.
팀장은 딩셉션, 오더는 유레카가 맡는다. 딩셉션은 "딥한 것보다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고, 유레카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재결합을 추진한 미라클은 "팬들에게 매는 안 맞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석티비는 "PWS에 가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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