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재고자산 증가 멈췄다…전년 대비 0.3% 올라

대기업 재고자산 증가 멈췄다…전년 대비 0.3% 올라

아시아타임즈 2024-04-23 10: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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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및 부품 19.2% 올라…현대차·기아 영향
석유화학·IT전기전자·2차전지 모두 감소세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대기업들의 재고자산 증가율이 0.3%에 그치면서 2년간 지속됐던 재고 증가세가 서서히 멈추고 있다. 

image 2022∼2023년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재고자산 변화 현황. (자료=리더스인덱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274개 기업의 재고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말(179조459억원)에서 지난해 말(170조5968억원)로 5508억원(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 2021년 재고는 135조3015억원에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범위는 △상품 △제품 △반제품 △재공품 재고자산으로 원재료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상품 재고는 2022년 말 26조3241억원에서 지난해 말 24조9734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제품·반제품 재고는 같은 기간 152조7218억원에서 154조6234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업종이 2022년(22조9682억원)에서 2023년 말(27조3839억원)으로 4조4156억원 재고금액이 늘면서 19.2%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동기간 8조5902억원에서 11조2628억원으로 31.1%(2조6725억원), 기아는 6조3845억원에서 8조3419억원으로 30.7%(1조9537억원) 늘었다.

다음으로 △조선·기계설비 업종(6754억원) △지주사(2487억원) △통신업종(2215억원) △에너지(1103억원) △제약(92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고자산이 감소한 업종은 석유화학이다. 중국 업계의 설비 신증설에 영향을 받아 공급과잉에 시달리다 가동률 조절로 재고 줄이기에 나섰다. 

그 결과 2022년 32조2559억원이던 재고자산이 지난해 29조3176억원으로 약 3조원 가량 줄었다. 기업별로는 LG화학이 1조7886억원, 한화솔루션이 4675억원 재고를 줄였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2275억원의 재고자산이 증가하면서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IT전기전자 업종도 지난 2022년 재고자산 51조1917억원에서 지난해 51조288억원으로 1623억원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동 기간 24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6조1097억원에서 36조751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2차전지 업종도 재고자산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9조2952억원이던 재고자산은 6727억원 줄어 지난해 8조6225억원으로 나타났다. 2차 전지 기업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 1조666억원 감소 △삼성SDI 1568억원 증가 △SK온 1105억원 증가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재 업종은 △식음료(-3.2%) △유통(-3.2%) △생활용품(-0.5%) 등으로 재고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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