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졸업식 참석하려다"…40대 가장 참변, 딸 마지막 편지에 '눈물바다' (한블리)

"딸 졸업식 참석하려다"…40대 가장 참변, 딸 마지막 편지에 '눈물바다' (한블리)

엑스포츠뉴스 2024-04-23 11:0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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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블리'가 사고 운전자를 구하던 중 일어난 2차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조명한다.

23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1월 고속도로에서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를 다뤘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트럭 운전자가 1차 사고로 전도된 화물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구조하던 중 직진으로 달려온 16톤 화물차와 충돌하는 2차 사고 장면이 담겼다.

1차 사고 운전자와 그를 돕던 트럭 운전자 모두 사망했단 소식에 패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한블리' 제작진은 구조 차주 유가족과 어렵게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조 차주의 휴대전화가 분실되어 새벽 1시경 발생한 사고 소식을 아침이 되어서야 전달받은 아내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사고는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연장 근무 후 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내 꿈에 많이 찾아와, 아빠 엄청 보고 싶어"라는 아빠를 향한 딸의 마지막 편지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유가족은 구조 차주의 '의사상자'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당시 현장 출동한 순찰대원 또한 의사상자 예우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아이들의 무단횡단 사고들도 조명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10년 전에도 있었던 비슷한 사고를 소개하며 그의 과실 비율에 대한 꾸준한 소신 발언으로 변화된 과실의 역사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빠를 향한 딸의 먹먹한 마지막 편지는 23일 오후 8시 50분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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