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천 당선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개혁안이 "미래세대의 등골을 부러뜨리는 '세대이기주의 개악'"이라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당선인은 2015년생의 경우 46살이 되면 월급의 35.6%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아들 세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월급의 35% 이상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고, 추가로 건강보험료와 소득세까지 납부하게 되면 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 당선인은 "선거권이 없는 미래세대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이런 식으로 폭탄을 떠넘기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래세대가 국민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그는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혁신당이 제안한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완전적립식 '신연금' 도입과 구연금과 신연금의 분리를 통한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천 당선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희미해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시대에, 미래세대에게 더 큰 폭탄과 절망을 안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근본적인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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