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위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로봇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강한 삶의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거 보행약자에게 국한된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 것.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24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윔(WIM) B2C 제품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 대표는 위로보틱스의 로봇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이용해 개발된 새로운 보행보조 로봇 윔의 특징을 소개했다. 윔 B2C 제품은 네이비 블루, 라이트 그린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한번 충전 시 2시간 사용 가능하며 기존 B2B 제품의 보조모드와 운동모드에 아웃도어활동를 위한 오르막/내리막 모드(2시간 연속가능)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추가된 기능을 통해 등산, 트래킹, 가벼운 조깅 등 보행이 필요한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개인용 모빌리티로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다.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 균형, 자세 등 중요한 보행지표를 수집 및 분석하고 보완점을 진단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점도 갖췄다.
윔은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만성 요통, 디스크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올바른 보행 자세 교정을 돕고 운동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해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지원한다.
김지영 위로보틱스 마케팅팀장은 "위로보틱스는 소비자가 웨어러블 로봇에 친숙해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오픈하고 생활체육지도사, 운동관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과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 목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로봇을 혁신하다'라는 의미의 위로보틱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고 즐길 수 있는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라며 "위로보틱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1인 1로봇시대를 맞아 인간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과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격도 반응이 좋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수준까지 가격을 낮추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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