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의 김지우 PD가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의 PD상'은 PD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 어워즈의 '대상' 격의 상으로, 예능 PD가 이 상을 수여 받은 것은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이후 11년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진다.
한국PD대상 측은 김 PD의 수상과 관련해 기존 TV 예능 프로그램 문법을 파괴하고 '무계획'과 '현지밀착'이라는 도전적인 콘셉트를 극대화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실제로 '태계일주'는 사전 계획 없이 현지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현지 사람들과의 밀착된 소통을 통해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 PD는 수상 소감에서 "시청자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돌아오려고 한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2024년 하반기 '태계일주'의 새 시리즈가 공개될 것임을 확실히 했다.
'태계일주'는 기안84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능청스러운 유머 감각을 발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미, 인도,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현지 사람들과의 교류와 문화 체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기안84 멤버들의 코믹한 행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태계일주'는 시즌1, 시즌2, 시즌3까지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을 석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23년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는 '대상',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해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그램 자체로도 각종 어워즈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의 성과를 냈다.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태계일주'의 제작 소식을 기다리던 중 이 같은 깜짝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새로운 시즌 정말 기대돼요!", "김 PD 감사합니다!", "하반기 꼭 봐야겠어!"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태계일주' 측은 향후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를 통해 소통하며 다양한 소식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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