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긴급전화 29만4000여건 상담…스토킹 피해 3년간 2.3배↑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29만4000여건 상담…스토킹 피해 3년간 2.3배↑

투데이신문 2024-04-24 16:4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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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9월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2022년 9월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스토킹·가정폭력 등 피해 상담을 지원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에 지난해 일 평균 800건 이상의 폭력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가해자 처벌이 강화되고, 스토킹을 폭력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 스토킹 상담 건수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가 29만4000여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올해 7월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세종센터가 문을 열면서, 17개 광역 자치단체 전체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가 운영될 전망이다.

여성긴급전화1366의 지난해 운영 결과, 한 해 총 상담 건수는 29만4328건으로 하루 평균 약 806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4480건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 스토킹, 성매매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총 9017건으로, 지난 2021년(2710건)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실적(단위 : 건).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실적(단위 : 건). [사진제공=여성가족부]

또한 여성긴급전화1366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지난해 연간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임시보호는 최대 7일 동안 가능하며, 다른 보호시설로 연계가 어려울 시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 박선옥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여성가족부는 1366센터를 통해 폭력 피해자 초기지원과 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올해 7월 개소가 예정된 세종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종사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긴급 지원뿐만 아니라 복합피해, 고난도 사례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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