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조세호, 10월 결혼→안재욱 참석으로 '프로불참러' 서사 완성?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9살 연하의 연인과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그의 '프로불참러' 서사가 완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공식 계정에는 "[유퀴즈 단독] 아기자기 조세호, 품절남 대열 합류! 올해 10월 결혼 전격 발표! 팀 내 두번째 품절남 탄생"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조세호가 녹화 도중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세호는 결혼 날짜에 대해서 "10월 20일"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의 결혼식 날짜까지 알려지자 안재욱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세호는 지난 2015년 MBC '세바퀴'에서 김흥국의 말을 통해 '프로불참러'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흥국은 뜬금없이 조세호에게 "너 이번에 안재욱 결혼 때 왜 안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가 "누구요?"라고 묻자 김흥국은 다시 "안재욱 결혼 때"라고 되물었는데,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항변해 웃음을 줬다.

이 장면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조세호는 '프로불참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고, 예능인으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방송분이 재조명되면서 조세호는 특유의 억울 콘셉트를 제대로 각인시켰고, 덕분에 '무한도전'에도 고정으로 합류했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MC로 나서면서 유라인에 합류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안재욱도 딸의 돌잔치에 조세호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이 기믹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밈의 시작이었던 김흥국과 조세호, 그리고 결혼식의 주인공 안재욱은 이어진 2017년 7월 KBS 2TV '냄비받침'에서 만나게 됐다.

이후에 두 사람은 별다른 접점이 없었기에 방송에서 만날 일은 없었지만, 조세호의 결혼이 발표되면서 많은 이들은 안재욱의 참석 여부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

현재 사회나 축가를 누가 맡을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안재욱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할지, 또 단순 참석이 아닌 사회나 축가를 맡으면서 '프로불참러' 서사를 완성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세바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