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토 차이나' 개막…한 홀서 펼쳐진 '한·중·일' 車 기술 삼국지

'2024 오토 차이나' 개막…한 홀서 펼쳐진 '한·중·일' 車 기술 삼국지

브릿지경제 2024-04-25 06:30:00 신고

오토차이나 브로슈어 (사진=AUTO CHINA)
오토 차이나 2024 브로슈어. (사진=AUTO CHINA)

 

한·중·일 3개국의 최첨단 자동차 기술들이 총 망라된 한마당,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열린다. 이른바 최신 전기차를 필두로 한 자동차판 ‘동북아 기술 3국지’가 펼쳐지는 셈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등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2024 오토 차이나’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하는 모터쇼에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함께 참가한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를 포함해 오토차이나에 파견 인원을 1000명 이상 대규모로 보낸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만㎡(6만500평)에 달하는 전시관에서 한·중·일 3국이 나란히 이웃 부스에 배정됐다는 부분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순이관 W1홀’에서 기아·혼다·byd가 각각 102번, 103번, 106번 자리를 배정받아 3국의 첨단 기술들을 바로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byd 맞은편
오토 차이나 순이관 W1 전시 부스. (사진=AUTO CHINA)

 

이날 전시에서는 기아가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쏘넷(SUV)이 중국에 처음 소개된다. 기아는 ‘2023 LA 오토쇼’에서 소개한 EV4 모델도 선보이며 새로운 전동화 전략도 발표한다. 테슬라를 제치고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중국의 BYD는 첫 번째 플러그인 픽업트럭‘BYD 샤크(BYD Shark)’를 공개한다. 일본의 혼다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예(ye)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현대 제네시스와 일본의 넥서스도 바로 맞은편 전시장 부스에 배정받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한일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중국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 3개 분야(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로 나눠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가 ‘전기차’에 관심이 집중되자 삼성전자도 참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20만3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김철수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국내 기업에서 많은 인원이 오토 차이나에 참석하는 것은 중국 전기차 성장에 기업들이 위험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다른 국가의 모터쇼는 영향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중국은 자동차 시장 규모가 크다 보니 중국에서 개최하는 모터쇼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