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1분기 실적 '울상'… '정유' 벌었지만 '배터리' 까먹어

SK이노,1분기 실적 '울상'… '정유' 벌었지만 '배터리' 까먹어

아시아타임즈 2024-04-25 13:35:56 신고

3줄요약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64% 준 18조6366억, 영업익 5.95% 는 3963억원
정유 영업익 5993억원…배터리 손실 3765억원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업 호조에도 1분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부문의 손해가 커 정유 부문이 이를 방어하지 못한다는 진단이다.

image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사진=SK이노베이션)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보다 2.64% 감소한 18조636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5.95% 증가한 3963억원으로 예상된다. 

정유사업 이익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터리 사업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크게 살아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599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정유부문은 영업손실 165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배터리 사업 부문 영업손실은 3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분기에는 영업손실 186억원을 냈다.

즉 정유부문의 호조세에도 배터리 부문의 손해가 더 커 수익성을 방어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재무건전성 회복은 배터리 사업의 흑자 여부에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은 2020년이었지만 느린 성장으로 시기가 늦춰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부채가 늘어났다. 

부채 규모는 지난해 처음 5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SK이노베이션의 부채는 50조8155억원이다. 전년보다 15.6%, 2년 전과 비교했을 땐 70% 급증했다.

현재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에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흑자 전환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신사업인 배터리 사업 관련 투자도 소홀히 할 수 없어 단시간 안에 이익이 개선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꾸준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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