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업체 전기차 집결…베이징모터쇼 개막

글로벌 車업체 전기차 집결…베이징모터쇼 개막

폴리뉴스 2024-04-25 14:33:10 신고

베이징모터쇼 열리는 순이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베이징모터쇼 열리는 순이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류 진 기자] 중국 최대 모터쇼인 제18회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의 막이 25일 올랐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열린다. 격년 행사로 열리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행사가 취소된 뒤 4년 만에 열린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열띤 '전기차 경쟁'을 펼쳐진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에 육박하는 841만대가 팔렸고, 올해는 작년보다 18.5% 늘어난 997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베이징 모터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와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 80여곳이 참여해 신에너지(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278개 모델과 콘셉트카 41대를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모델만 117개에 달한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일제히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각각 개별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올해의 차' 시상식을 휩쓴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전시한다. 신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도 함께 전시한다.

기아는 현장에서 EV3 등 신차와 목적기반차(PBV)를 필두로 한 전동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인도·중국 등 일부 지역에만 판매되는 신흥시장 전략 차종인 소형 SUV '쏘넷'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도 별도 부스를 꾸려 대형 세단 G80의 전기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 또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마그마 트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및 미니(MINI), 아우디, 폭스바겐, 일본의 일본 도요타·렉서스, 혼다, 닛산·인피니티, 미국의 GM(쉐보레, 캐딜락), 포드·링컨 등도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했다.

베이징 모터쇼 개막에 앞서 벤츠는 베이징 현지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폴스타1·2·3·4와 콘셉트 모델 '폴스타 시너지'를 알렸다.

포르쉐,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베이징 모터쇼에 자리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BYD·지리자동차·창청자동차가 전기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샤오미는 포르셰 타이칸을 닮은 4000만원대 전기차로 주목받은 SU7을 전시한다. 다만 중국 BYD와 1위 경쟁을 벌이는 테슬라는 불참한다.세계적으로 모토쇼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전동화 전환 시대'를 맞아 글로벌 브랜드들이 베이징 모터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초점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연결성) 등의 포괄적인 모빌리티 기술에 맞춰지고 있다.

유력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국제 모터쇼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더 열의를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결제 방식이 QR로 변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른 만큼 전기차 등 신기술 수용도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주요 모터쇼들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오토차이나 참여도가 높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데다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신차 공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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