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원 전년比 17.3%↓...경기침체·이차전지 재고손실 원인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원 전년比 17.3%↓...경기침체·이차전지 재고손실 원인

아주경제 2024-04-25 15:3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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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치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 대치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악화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583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6.9% 감소한 18조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면서 실적이 다소 악화했다고 포스코홀딩스 측은 설명했다.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upstream)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
 
또한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가치 상승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가치 상승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차전지소재사업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가치사슬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라며 “올해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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