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이철규 원내대표 되면 국민의힘 막장, 폐족된다" 강력 반발

조해진 의원 "이철규 원내대표 되면 국민의힘 막장, 폐족된다" 강력 반발

폴리뉴스 2024-04-25 15:59:19 신고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철규 원내대표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친윤과 비윤을 가르는 것에 대해서도 윤핵관이 이를 주도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윤핵관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이철규 원내대표를 간접적으로 겨냥한 모양새다.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김해 을에 출마했지만 4선에 실패한 조해진 의원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낙선자 오찬 모임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가 되면 당이 '막장'이 된다며 비난했다.

조 의원은 "특정인을 거명해서 이야기하고 싶진 않지만 대통령이 힘든 상황까지 몰리게 된 데에 대해서 누가 책임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보좌했고 어떻게 보좌해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 만천하가 다 안다"라며 "같이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득세하는 그런 모습들은, 이렇게 가면 이 당은 정말 막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결국 폐족이 된다는 인식이 없으면 이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쳘규 의원 원내대표, 나경원 당선인 당대표 '나-이 연대설'애 대해 조해진 의원은 "변화와 쇄신이 앞으로 3년 임기의 성패, 존립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새롭게 쇄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엄청난 사고를 저질러서 어부지리를 얻지 않는 이상 다시는 집궈너을 꿈꿀 수 없는 체제로 가버린다. 이번 원내지도부 구성, 당 지도부 구성은 앞으로 우리 보수정당의 존폐,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이다. 민심을 따라가지 않고 반대로 가면 희망이 없다"라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또 조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낙선자 오찬에 있던 얘기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우리가 정권을 되찾아오고 나서 문재인 정권이 5년 동안 했던 것과 반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과연 우리가 그렇게 했었는가 문제제기가 있었다"라며 "같은 당내에서 목소리가 다르다고 해서 내부총질한다 그리고 공격하고 배척하고 내치고 했던 것들, 그리고 이를 통해 당 내부를 편가르기 했던 그런 것들이 총선 패인 중에 하나가 아니었던가하는 문제 지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에 우리 당정 운영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심각하게 문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윤핵관 같은 사람들이 당내의 다른 목소리를 배척하며 내부총질이라고 공격하고 편을 가르는 것을 주도한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윤핵관 같은 사람들이었다. 이런 부분이 대통령이 듣기에 가장 아픈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핵관에 대한 비판을 대통령에게 했다는 의미다.

또 조해진 의원은 "이미 내 의견은 공개적으로 두 차례나 드렸고 앞으로 필요하며 또 그런 의견을 낼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어제 자리는 낙천, 낙선 의원들을 대통령이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구태여 심각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만약 마이크를 잡았다면) '지금 이대로 가면 정권이 심각한 위기로 몰린다. 정권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간다. 그걸 막아줄 수 있는 건 민심뿐이기 떄문에 민심을 얻는 정치를 해야 한다.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당정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고 억누르고 배제하고 배척하고 내쫓고 그래서 스스로 통치기반을 해체시킨 잘못이 있으니 이걸 다시 복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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