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임윤미(서울시청)에 이어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마저 대만의 웨이츠찌엔에게 패하고 말았다.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ACBS 아시아여자9볼선수권대회'에서 서서아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아쉽게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해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4강전에는 서서아를 비롯해 대만의 웨이츠찌엔과 저우제위,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 등 4명의 선수가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서서아의 준결승전 상대는 웨이츠찌엔으로, 웨이츠찌엔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한국의 임윤미를 7-5로 꺾고 4강까지 올랐다.
서서아와 웨이츠찌엔은 준결승전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맞섰으나 결국 웨이츠찌엔이 서서아보다 2세트를 먼저 더 따내며 6-4로 서서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서아는 지난 4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스베이거스 여자 포켓 10볼 오픈'에 이어 올해 열린 두 개의 국제대회에서 2연속으로 공동3위에 올랐다.
당시 서서아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준결승전에서 체즈카 센테노(필리핀)에게 승부치기에서 3:4로 아깝게 졌다.
결승에서는 웨이츠찌엔과 저우제위가 맞붙었다. 저우제위는 준결승전에서 가와하라 치히로를 물리쳤다.
두 대만 선수의 결승에서는 저우제위가 7-3으로 승리하며 '아시아9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2024 아시아9볼여자U-17선수권대회'에서는 국제대회에 갓 데뷔한 허여림(신정고)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공동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한국은 두 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4 아시아9볼여자선수권대회 입상자
우승 : 저우제위(대만)
준우승 : 웨이츠찌엔(대만)
공동3위 : 서서아(한국), 가와하라 치히로(일본)
2024 아시아9볼여자U-17선수권대회 입상자
우승 : 왕밍링(대만)
준우승 : 창쟈쟈(대만)
공동3위 : 허여림(한국), 주드 부카리(사우디아라비아)
(사진=AC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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