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S-OIL, 실적 개선 본격화… 수요 증가에 2Q도 '웃음꽃'

[컴앤스톡] S-OIL, 실적 개선 본격화… 수요 증가에 2Q도 '웃음꽃'

머니S 2024-04-26 06:20:00 신고

S-OIL의 올 1분기 실적이 26일 공개된다. 사진은 S-OIL 전당앞주유소. /사진=S-OIL 제공 S-OIL의 올 1분기 실적이 26일 공개된다. 사진은 S-OIL 전당앞주유소. /사진=S-OIL 제공
S-OIL이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정제마진 개선 등의 이유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점을 감안, 올 2분기 전망도 밝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이날 오전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잠정 실적과 함께 업황 전망, 경영 현황 등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OIL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9조6093억원, 영업이익 4965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5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1개 분기 만에 반등했을 것이란 시각이다. 전년 동기와 견줬을 때는 매출이 5.9% 늘고 영업이익은 3.7%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S-OIL이 적자를 벗어난 배경으로는 정제마진 상승이 꼽힌다. 올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12.5달러다. 전분기(11.0달러)보다 13.6% 올랐다.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윳값·수송비 등을 뺀 수치다.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제마진 상승은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주요 산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 1월 발생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80.6%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제설비 일부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아 가동이 멈췄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공급발 이슈가 지속 발생한 상황에서 주요 에너지 전문기관들이 미국 경기 호조 등을 근거로 올해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정제마진 반등,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 등으로 정유 부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OIL은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의 휴가철인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해서다. 드라이빙 시즌에는 휘발유 수요가 급증하고 유가도 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인들이 광활한 미국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드라이빙 시즌은 통상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반 동안은 공급변수에 의존적이었던 탓에 분기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했을 만큼 변동성이 컸다"며 "올해는 드라이빙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황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이후로도 분기별로 4000억~5000억원의 이익을 꾸준히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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