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향한 김지원의 질주…‘눈물의 여왕’, 정상까지 0.1%P

왕좌 향한 김지원의 질주…‘눈물의 여왕’, 정상까지 0.1%P

스포츠동아 2024-04-26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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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김수현과 주연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최고 시청률 21%를 넘은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신기록을 세울지 방송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시청률 20% 돌파를 자축하는 김지원의 모습. 사진제공|tvN

방송사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 기대감

종영 2회 남겨놓고 시청률 21.6%
신기록까지 단 0.1% 포인트 남아
절절한 로맨스, 해외 반응 뜨거워
‘상속자들’ ‘태후’ 등 전작 재조명
배우 김지원이 ‘시청률 왕좌’를 향한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다. 28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방송사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노린다. 2회를 남겨놓은 21일에 이미 21.6%(닐슨코리아)를 찍고 2019년 ‘사랑의 불시착’(21.7%)의 신기록까지 단 0.1% 포인트만 남겨둬 벌써부터 최종 성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혼에 시한부까지 ‘연기열전’


김지원은 극중 재벌3세이자 퀸즈백화점 사장 홍해인 역을 맡아 변호사인 남편 백현우 역의 김수현과 함께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끌었다. 그는 김수현과 이혼할 만큼 사이가 소원해졌다가 갖은 역경을 거치며 사랑을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아이를 유산하거나 희귀뇌종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후 남편 몰래 홀로 슬픔을 감당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퀸즈그룹을 차지하려는 투자전문가 윤은성 역의 박성훈과 대립하면서 권력 싸움의 중심축으로도 활약했다.

로맨스를 기반삼아 다양한 소재를 풀어내면서 막바지까지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점유율 19.4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tvN 역대 최고시청률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다. 넷플릭스에서만 무려 누적 2억8760만 시청시간을 넘겼다. 플랫폼이 집계하는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권 차트에서도 지난달 9일 첫 방송한 이후 7주 연속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태양의 후예’ 등 전작까지 인기


드라마에서 부부의 사랑과 이혼, 시한부, 재벌가 권력암투 등의 이야기를 모두 책임진 김지원은 글로벌 스타로서 재평가 받는 기회까지 맞았다. 앞서 SBS ‘상속자들’, KBS 2TV ‘태양의 후예’ 등으로 해외 인기를 끌기는 했으나 이야기의 중심 주인공으로서 글로벌 히트를 만끽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해외 팬덤도 큰 폭으로 늘었다. 그의 SNS 계정에는 첫 방송 직전 800만 명대에서 최근 1100만 명까지 치솟았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끈 일본에서는 ‘태양의 후예’, KBS 2TV ‘쌈, 마이웨이’ 등 전작들을 다시 보는 시청자까지 줄줄이 생겨났다.

이미 한류스타로 손꼽히는 김수현에 쏠렸던 해외 언론 매체들의 관심도 점차 김지원에게 옮겨가고 있다. 일본 대중문화 전문 매체 리얼사운드는 “냉철하면서도 때로는 사랑스럽고, 솔직하지 못해 서투른 일면을 절묘하게 배분해 연기했다. 김지원이라 실현 가능한 캐릭터”라고 극찬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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