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테슬라가 자체 생산 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셀의 가격 경쟁력을 자신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의 4680 배터리 셀이 올해 연말까지 공급업체의 제품보다 저렴해질 것이라 밝혔다.
라스 모래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이 4분기보다 18% 증가했다"며, "생산을 위해 라인을 확장하면서 2분기 내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테슬라의 전지가 비용 측면에서 공급업체의 니켈 기반 전지를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개발한 4680 배터리 셀을 통해 낮은 비용과 긴 주행 거리, 빠른 충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CATL 등의 배터리 기업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큰 도전이었다.
다만 테슬라가 직접 4680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있어온 만큼 향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테슬라 4680 셀은 현재 사이버트럭에만 독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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