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유명인 사칭 투자 사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 문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피해 연예인들의 대응
3월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모임에는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황현희 등 총 137명의 연예인이 참여하여 사칭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특히 방송인 홍진경 씨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분노와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홍 씨는 "언제부턴가 유명인 당사자인 것처럼 속여 글을 쓴 뒤 투자 홍보에 나서는 사기 광고가 여러 플랫폼에 등장했다"며, 자신뿐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홍진경 씨는 또한 "작년 초쯤엔 (사기 광고가) 간간이 보였는데, 올해 봄부터는 SNS에 들어갈 때마다 제 얼굴이 막 보이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얼굴을 보고 투자하여 손해를 본 이들에 대한 죄책감과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그는 "제 얼굴을 보고 투자했다가 손해 보시고, 피해 보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화나고 속상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사기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연히 나서서 속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이런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굉장히 감사하고 반가웠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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