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맹물을 마시는 것이 부담스러워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탄산수는 청량감까지 더해져 더욱 찾게 된다.
탄산수는 물과는 다르게 이온화된 물로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산성을 띤다.
탄산수를 마시면 뱃속에서 가스와 기포가 형성되어 맹물을 마셨을 때보다 포만감이 더욱 크게 느껴 과식을 예방하기 좋지만 물 대신 마시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탄산수를 마시면 기포가 위에서 커지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을 가진 사람들은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미미하기는 하지만 탄산수 부작용으로 치아 손상 가능성도 제기 된다. 탄산수의 약산성 성분이 치아에 오랫동안 직접 닿으면 에나멜 부식을 유도해 치아 표면을 예민하게 만들거나 충치 발생이 쉬운 상태로 유도할 수 있다. 여기에 과일 향의 합성 착향료가 첨가된 탄산수는 산도가 더 낮아져 산성이 강해질 수 있다.
캐나다 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비영양감미료가 허리 둘레 및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탄산수는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의견도 학계에 제시됐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물을 대체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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