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진흙탕 폭로전"... 어도어 민희진, 하이브 방시혁으로부터 받은 충격적인 카톡 메시지는?

"그야말로 진흙탕 폭로전"... 어도어 민희진, 하이브 방시혁으로부터 받은 충격적인 카톡 메시지는?

오토트리뷴 2024-04-26 09:2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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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방시혁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다.

▲민희진, 방시혁 (사진= SBS NEWS)
▲민희진, 방시혁 (사진= SBS NEWS)

지난 25일 4세대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방시혁 의장과의 카톡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민 대표는 "(방)시혁님과 저는 결이 안 맞는다"며 "처음엔 부처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일을 해 보니 안 맞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방 의장은 민 대표에게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ㅎ"라며 동 세대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 SBS NEWS)
▲자료화면 갈무리 (사진= SBS NEWS)

이는 방 의장이 하이브를 통해 배출되는 걸그룹이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에스파보다 상위 클래스로 등극하기를 바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 의장의 메시지에 '하하하'라고 답한 민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하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원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주장하며 전격 감사에 착수해 25일 중간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민 대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웠다며 "돈 때문에 내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말 자체가 와닿지 않는다. 난 이미 어도어 주식을 갖고 있고 그 외에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민희진 (사진= SBS NEWS)
▲민희진 (사진= SBS NEWS)

이어 "BTS가 나를 베꼈다고 말한 적 없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다"며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며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 나는 일을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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