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테무가 또...어린이 제품서 기준치 348배 유해물질 검출

中알리·테무가 또...어린이 제품서 기준치 348배 유해물질 검출

한스경제 2024-04-26 10:2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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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최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 서울시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제품에서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최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 22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신발장식품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가리개 등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324배~348배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우선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되기도 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됐다.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물리적 시험에서도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출 발표와 관련해 테무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을 즉시 제거했다고 밝혔다. 

테무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은 테무의 최우선 과제이며 규제 기관 및 판매자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의 이익을 보호한다"며 "테무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을 즉시 제거했으며 조사에 도움이 되도록 추가 제품 안전 문서를 제출하도록 담당 판매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서울시가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대책 발표 이후 현명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이용사례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해외 유입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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