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 파동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꼴이 되었나"라고 반문하며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직접적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이름을 적진 않았다. 하지만 "나가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이는 정 회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라"고 덧붙임으로써 나가라고 한 대상이 정 회장임을 재차 짐작케 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프로축구 구단주 하는 사람으로 한마디 했다"며 글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해 파리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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