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축구협회 SNS에 분노 댓글 1만 개

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축구협회 SNS에 분노 댓글 1만 개

로톡뉴스 2024-04-26 10:5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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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134위 인도네시아에 패배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이에 분노한 축구팬들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등에 몰려가 항의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졌다.

이 대회 1~3위는 파리 올림픽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A대표팀 성적만으로 매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인도네시아는 134위로 23위인 한국보다 111계단이나 아래에 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2시간여 만에 1만 개가 넘는 비난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 암흑기다”, “정몽규, 황선홍 손잡고 나가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은 한국 축구팬들을 조롱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이날 경기에선 신태용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2018년 한국 A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 온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라는 아시아의 ‘거함’을 침몰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신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힘을 실어줬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이김으로써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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