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 동결에 엔저 가속…34년만 엔‧달러 156엔 돌파

일본은행 금리 동결에 엔저 가속…34년만 엔‧달러 156엔 돌파

코리아이글뉴스 2024-04-26 13:59:21 신고

3줄요약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달러 대비 엔화 약세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달러 당 156엔대로 떨어지며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26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실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공표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56엔대를 돌파하면서, 엔화 가치는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결정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를 인식한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올여름 이후에나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일본은행 결정은 시장 예상대로다"며 "미일 간 금리 차이가 의식돼 엔화 약세가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앞으로 있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국채매입에 대한 대응 등 향후 정책 방향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오후 3시30분께 시작된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엔화 약세 대응에 대한 발언 등을 하지 않는다면 엔화 약세가 더욱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각)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극히 드물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인정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엔화 환율에 대한 당국의 시장 개입과 관련해서는 "엔의 적절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언급할 생각은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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