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Miu Miu)가 밀라노 치르콜로 필로로지코(Circolo Filologico)에서 첫 번째 문학 클럽, ‘Writing Life’을 개최하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데뷔했습니다. 미우미우 문학 클럽은 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미우미우가 기획하고 지원하며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문화 체험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토론의 장입니다.
이번 문학 클럽은 이탈리아 문학 작가이자 연구가인 올가 캄포프레다(Olga Campofreda)가 큐레이션을 맡았으며, 유럽의 유서 깊은 문학 살롱과 예술인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 알바 데 세스페데스(Alba De Céspedes)의 ≪금지된 공책(Forbidden Notebook)≫과 시빌라 알레라모(Sibilla Aleramo)의 ≪여성(A Woman)≫, 두 작품을 재조명했습니다. 현대사회의 여성의 정체성과 자리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1950년대 명작, ≪금지된 공책(Forbidden Notebook)≫과 이탈리아 최초의 페미니스트 소설로 평가되는 ≪여성(A Woman)≫을 통해 현대적 사고와 교육을 위한 미우미우 노력을 확장하고 여성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문학적 표현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4월 17일, 18일 양일에 나눠 진행된 문학 클럽은 배우 티나 쿠나키(Tina Kunakey), 벨 파울리(Bel Powley)의 낭독과 더불어 퓰리처상 수상자 줌파 라히리(Jumpha Lahiri), 퓰리처상 수상자 줌파 라히리(Jumpha Lahiri), 스트레가상 파이널리스트 클라우디아 두라스탄티(Claudia Durastanti),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실라 헤티(Sheila Heti), 캄피엘로상 수상자 비올라 디 그라도(Viola Di Grado), 작가 셀비 빈 슈바르츠(Selby Wynn Schwartz), 작가 겸 영화 제작자 구오 사오루(Xiaolu Guo) 등이 참석해 여성성과 창의성 사이의 균형을 찾으며 발생하는 딜레마와 즐거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각자의 경험에 영감을 준 과거의 여성 문학인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외에도 작가이자 퍼포머인 세레나 브라이다(Serena Braida), 시인 겸 프로듀서인 존 글레시어(John Glacier),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아로 파크스(Arlo Parks), 시각과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마틸드 페르난데스(Mathilde Fernandez), 런던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음악가 겸 프로듀서인 아지야(Aziya)의 시 낭송과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미우미우 문학 클럽의 첫 번째 여정으로 시빌라 알레라모와 알바 데 세스페데스의 작품을 조명하기로 했습니다. 문화·교육적 참고 자료로서, 이들이 학교를 비롯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A Woman)≫과 ≪금지된 공책(Forbidden Notebook)≫, 두 명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논쟁 중심에 있는 주제들을 조명합니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은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여성과 작가로서 그들의 경험은 여성은 물론 그밖에 많은 곳에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들의 작품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현대적입니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