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의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연중 건강검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3년에 한 번씩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지원 가능하다.
학교 밖 건강검진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 기존 17개에서 26개로 확대됐으며, 지난달 ‘학교밖청소년법’ 개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의 지원 근거도 명확히 마련됐다.
여가부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학교 밖 청소년 무료건강검진 갓생으로 가는 첫 시작’을 표어로 집중 홍보에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검진을 받지 않았거나 검진 주기가 돌아온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화와 알림톡을 발송해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국 꿈드림센터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없도록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건강검진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거주 지역 시군구청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치료 및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이용하고 싶은 청소년의 경우 꿈드림센터 누리집이나 가까운 센터, 청소년상담 1388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