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주연을 맡은 김수현이 타고 나온 차가 주목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만든 고성능 오픈카 등등 여러 차종이 스크린을 통해 계속 모습을 비췄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전 드라마들과 이번 ‘눈물의 여왕’을 통해 ‘김수현=벤츠’라는 공식이 확고해진 점이다.
벤츠는 ‘눈물의 여왕’ 촬영에 여러 모델을 협찬했다. 협찬 차종은 S클래스(마이바흐 포함) 2종과 EQS(AMG 포함) 2종, AMG SL 63, EQA, EQC, EQB, EQV 등 총 9종이다. S클래스와 SL을 제외한 6종을 전기차로 채웠을 정도로 전기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수현이 운전하면서 화제에 오른 차는 단연 AMG SL 63 4매틱+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했고 우리나라에는 작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로드스터’로 불리는 2+2인승 오픈카로, 최고출력 585마력과 0→100km/h 소요 시간 3.6초를 기록한다. 공식 가격만 2억 3,500만 원이며, 최고급 소재와 첨단 사양을 아끼지 않고 담았다.
또한 같이 나온 마이바흐 S클래스와 AMG EQS도 주목받고 있다. 각각 가격 3억 8,150만 원(마이바흐 S 680), 2억 1,600만 원(AMG EQS 53 4매틱+)으로 벤츠 내연 기관 모델과 전기차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모든 럭셔리함을 담았고, AMG EQS는 최고출력 658마력에 달하는 힘과 대시보드를 뒤덮은 하이퍼 스크린으로 무장했다.
김수현과 벤츠 간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2014년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벤츠가 차를 협찬했다. 당시 김수현은 극 중에서 소형 해치백 A클래스를 타고 다녔다. 이후 2015년 방영했던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도 첫 등장을 4도어 쿠페인 CLS와 함께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9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16화를 통해 종영을 앞두고 있다. 14화까지 누적 시청 2억 8,760시간을 기록했고, 특히 14회 시청률은 21.6%로 tvN 방영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위 ‘사랑의 불시착’과 매우 근소한 차이인데, 두 드라마 모두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담당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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