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잠실구장이 경기 시작 전부터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개시는 18시 30분. 그러나 이보다 빠른 17시 03분 잠실구장(2만 3750명)의 매진이 공식 발표됐다. LG는 올 시즌 세 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LG는 현재 리그 5위(14승 2무 1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오랜만에 홈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이에 맞서는 KIA는 현재 리그 선두(20승 7패)에 올라 있다. 하루 전(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구단 역사상 최단기 20승(27경기/종전 28경기-1993년, 2017년) 고지를 밟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같은 경기에서 구단 기록과 함께 베테랑 양현종의 KBO 리그 두 번째 통산 170승과 김도영의 KBO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이 나오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김윤식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윤식이 부상을 털고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3선발)에서 승패 없이 11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12탈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원정 6연전 중 네 번째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이날 박찬호(유격수)-이창진(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로 진용을 갖췄다. 네일은 현재 5경기 4승 31⅔이닝 평균자책점 1.1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KBO 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양 팀의 경기는 18시 30분 열린다. 그리고 약 1시간 30분 전부터 잠실구장의 모든 좌석이 팔려나가며 주말 3연전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LG와 KIA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연전을 치른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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