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터진 민희진 '마라맛'…"방시혁도 억울하면 나와" 빗발 [엑's 이슈]

도파민 터진 민희진 '마라맛'…"방시혁도 억울하면 나와" 빗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4-04-26 18:5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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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주장에 대해 모회사 하이브 측이 12개 항목으로 정리,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민희진과 하이브, 서로를 향한 폭로전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방시혁 의장의 기자회견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희진은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약 2시간 여의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둘러싼 혐의 관련 입장과 심경을 직접 밝혔다. 

이날 민희진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모자를 쓰고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십 명의 취재진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민희진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한숨을 내쉬거나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기자회견 초반부터 힘들고 지친 기색을 표출하며 피해자 이미지를 구축한 민희진. "내가 죽어야 하나"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관심을 집중시켰고, 시간이 지날 수록 긴장이 풀린 듯 한층 더 격한 감정 표현과 욕설까지 섞어가며 이제껏 본 적 없는 기자회견을 연출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민희진이 구구절절 내뱉은 이야기들과 감정 배출은 애초에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본질과는 무관했다. 결국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알맹이는 빠진 채 대중에게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한 일종에 '쇼'에 가까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하이브는 텍스트로 승부했다. 당초 민희진의 장황하고 두서 없는 주장들로 가득한 기자회견 관련 "답변할 가치 없다"고 선을 그었던 하이브는 다음날인 오늘, 5천 자가 넘는 장문의 공식입장을 전달해 민희진의 입장에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는 무려 12개 항목에 달했다. 경영권 탈취가 농담·사담이었다는 주장,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 내부고발 메일에 답변 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 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했다는 주장, 노예계약이란 주장, ESG 경영하라는 주장, 대화 시도가 없었다는 주장,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는 주장, 컴백 시기에 왜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았냐는 주장 등에 내용에 담겼다. 



하이브도 민희진만큼 구구절절하고 장황했다. 다만 원하는 대로 쏟아내기 바빴던 민희진과 달리 하이브의 일목요연하게 구성된 입장문은 이해하기 쉬웠다. 하지만 이마저도 곳곳의 오타와 누락된 정보, 노출되지 말아야 할 정보가 담기는 등 실수가 엿보여 아쉽기는 마찬가지. 

특히 이미 극강의 마라맛 기자회견을 경험한 누리꾼들은 하이브가 전달한 길고 긴 입장문이 와닿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민희진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방시혁도 직접 나와 입을 열고 입장을 밝히라는 누리꾼들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시혁도 정정당당하게 맞서자" "방시혁도 억울하면 나와서 이야기해라" "민희진 감성팔이가 너무 컸다" "방시혁도 기자회견으로 승부 봐야 한다" 등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 이들이 계약서 유출을 비롯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민희진에 대한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희진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동시에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내부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 보고 있다. 

 사진=하이브,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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