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벤치 전락에도 살아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매각→레버쿠젠 CB 관심

이적설+벤치 전락에도 살아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매각→레버쿠젠 CB 관심

인터풋볼 2024-04-27 13: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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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살아남았다.

독일 이적시장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회담이 진행됐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타가 노련한 센터백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그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레버쿠젠의 최고 센터백이다. 타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크게 기여했다. 타의 철벽 수비가 없었다면 레버쿠젠의 우승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현재 레버쿠젠의 실점은 단 20실점으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1위의 기록이다. 2위 라이프치히(34실점)와 14실점이나 차이가 난다.

자연스레 빅클럽이 노리게 됐다. 유럽 5대 리그의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자, 타도 이에 응할 생각이 있는 듯하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만약 타가 내년에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그는 유럽 상위 10위권 클럽에 합류하기를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팀으로, 타가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팀이다.

현재 뮌헨의 센터백은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굳건한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그 뒤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받치고 있다.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각이 필요할 터. 플레텐버그 기자는 우파메카노를 매각 대상으로 꼽았다. 우파메카노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계속 주전으로 나섰다. 하지만 다이어와 데 리흐트에 밀려났고, 현재는 완전히 벤치 자원이다.

김민재가 살아남은 모양새다. 우파메카노와 마찬가지로 김민재도 시즌 초반 줄곧 주전으로 출전하다가 다이어의 합류 이후 벤치로 밀려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중용했다. 김민재는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급기야 다이어의 체력 안배용으로 점쳐지며 강등권과의 수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지난 UCL 8강 2차전서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왼쪽 풀백으로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이적설도 제기됐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오기 전 몸담았던 나폴리 복귀설이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김민재를 나폴리가 눈여겨보고 있고, 김민재를 1년 임대 복귀 시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도 제기됐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김민재 영입을 적극 추천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숱한 이적설에도 김민재는 뮌헨에 남을 전망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8일 “김민재의 현 상황은 좋지 않다. 그러나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보도하며 이적설은 일축한 바 있다. 공신력이 좋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다운 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 침투를 막아냈고, 공중볼 경합 능력도 여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를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이제 주전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김민재를 이끌 차기 감독 선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연이어 놓친 뮌헨은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 선임이 김민재의 향후 주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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