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 회계사 시험 "IT 늘리고 수험 부담 줄인다"

내년 새 회계사 시험 "IT 늘리고 수험 부담 줄인다"

아시아타임즈 2024-04-28 11:15:19 신고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내년부터 새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IT 과목 이수가 추가되고 출제비중이 확대된다.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선 1·2차 시험 각 과목별 출제 범위가 사전예고된다.

image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아시아타임즈)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IT 비중 확대와 출제범위 사전예고제 등을 골자로 하는 새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실시된다.

먼저 IT 사전학점 이수제도가 시작된다. 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감안해 IT 관련 과목 3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IT 연관성이 높은 총 2454개 과목이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수험생들은 올해 하반기에 직접 과목인정 신청을 통해 추가로 심의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수험생의 수험부담을 위해 경영학 이수학점은 기존 9학점에서 6학점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문항 수와 시험 시간도 단축된다. 경영학·경제원론 배점을 기존 각 100점에서 각 80점으로, 문항수는 각 40개에서 각 32개로 줄인다. 시험 시간은 현행 110분에서 100분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시험 과목별 세부 분야가 구분되고 출제 비중도 사전 공개된다. 실무 연관성을 감안해 중요성이 높은 과목은 확대되고 중요성이 낮은 과목은 축소된다. 1차 상법 시험은 외부감사법과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된다. 2차 재무회계 시험에선 회계감사 IT 출제비중이 기존 5%에서 15%로 확대되고 재무회계 1·2로 분리된다.

재무회계 분리에 따라 2차 시험 일정이 변경된다. 올해 1차 시험 합격 후 당해연도 2차 시험에서 재무회계를 부분 합격하는 경우 내년 2차 시험에서 재무회계 1·2가 모두 면제된다. 다만 수험생이 원할시 내년 2차 시험에서 재무회계 1·2를 응시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엔 재무회계 1·2를 모두 응시해야 한다.

당국은 내년 공인회계사 시험 출제범위 사전예고안을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새 출제 과목 적응력 제고를 위해선 12개의 모의문제와 데이터베이스 관련 용어가 제시된다. 내년 처음 도입되는 외감법과 공인회계사법 1차는 법령 중심으로 출제되는 만큼 5개의 모의문제도 관련 법령으로 제시된다. 회계감사 2차는 내년·내후년간 데이터 분석 분야를 포함해 전체의 15~25% 수준으로 IT 문제가 출제된다.

더불어 회계감사중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 모의문제 4개와 데이터베이스 기본용어 14개가 안내됐다. 

금감원은 "수험생들의 불편과 어려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7·9월엔 서울·대전·부산·대구·광주를 찾아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고 홍보·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