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제품 효과...삼성전기 1Q 영업익 28.7% 오른 1803억

고부가제품 효과...삼성전기 1Q 영업익 28.7% 오른 1803억

아시아타임즈 2024-04-29 14:09:38 신고

3줄요약

스마트폰·전장용 고부가 부품 판매 증가 등 영향
1Q 시장 전망치 상회, 2Q도 하이엔드에 역량 집중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과 AI 및 전장 시장의 확대에 따른 결과로 호실적을 거뒀다.

image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29일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28.7%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8%, 63.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전기 대비 288% 늘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4209억원이었으나 실제론 이보다 8.4% 높았고,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5%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용·전장용 고부가 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230억원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173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 뛰었다. 주요 거래선향 고화소 제품과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 공급이 늘었고 해외 거래선에도 가변조리개를 적용한 고사양 제품 공급이 증가했다.

기판담당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280억원의 매출을 써냈다. 전년 동기 대비 8% 올랐다. ARM프로세서용 BGA 및 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FCBGA 공급이 늘었다. 다만 모바일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도 겹쳐 다른 사업부문보다는 매출 상승폭이 작았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산업용·전장용 MLCC,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컴포넌트 부문은 세트 수요의 완만한 성장으로 MLCC 수요 증가를 예상해 IT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AI서버용 초고용량 MLCC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PC, 서버 등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버, AI 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저점을 치고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 신공장 가동과 양산 안정화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