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소율 부부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들과 함께 과거 데이트 장소인 박물관에 방문한 문희준, 소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율 "호두과자 사다준 문희준에게 먼저 프러포즈"
문희준, 소율의 첫째 딸 희율이는 박물관에 전시된 H.O.T의 영상을 보며 "근데 이렇게 보니까 아빠 옛날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희율이는 "이때 엄마는 몇 살이었냐"라고 물었고, 소율은 "엄마 7살"이라고 말해, 희율이를 놀라게 했다.
또한 문희준과 소율은 사귀기 전에 누가 먼저 연락을 했냐는 주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아이들에게 "엄마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율은 "호두과자를 한 달 동안 너무 먹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먹었다. 그걸 사다 준거다. 이 사람은 나중에 결혼해도 날 잘 챙겨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문희준-소율, 2017년 결혼
한편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문희준은 지난 2019년, 소율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당시 문희준은 "방송국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굉장히 무서운 여학생들이 있더라. 돌아가서 다른 화장실에 갔던 기억이 있다. 근데 리허설 무대를 하고 있더라. 그때도 (아내가) 눈에 확 띄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을 같이 한 적이 있다. 당시 굉장히 유행하는 과자를 구하는 미션이었는데 제 부탁에 그 과자를 흔쾌히 주더라. 1~2녕 이후 연락을 했다. 연락하니까 '만나는 날짜까지 잡죠'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이 "결혼 전 임신 소식을 듣고서는 어땠냐"라고 묻자, 문희준은 "속으로는 정말 놀랐는데 겉으로는 망설임 없이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답했다. 소율은 "진짜 안심이 되고 고마웠다"라고 기억했다.
문희준, 소율 부부는 지난 2022년 9월, 둘째 아들 희우를 품에 안았다. 현재 이들은 다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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