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4년 1분기 매출 1조68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911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12.9% 성장했다. 국내 이익 개선과 서구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실적은 매출 5636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7.8%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면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국내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확대됐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매출 3368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구권에서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미주에서 매출이 40% 늘었다.
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니스프리 매출액 605억원(-9.4%) 영업이익 20억원(-64.9%) ▲에뛰드 매출 299억원(+5.5%) 영업이익 51억원(-4.6%) ▲에스쁘아 매출 167억원(+21.1%) 영업이익 2억원(-65.5%)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 209억원(+7.3%) 영업이익 29억원(-18.8%) ▲오설록 매출액 241억원(+8.5%) 영업이익 19억원(-10.7%) 등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 등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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