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가 주목하는 자연 속 아시아 호텔 3
미식 가이드로 알려진 미쉐린 가이드는 2024년부터 ‘미쉐린 키’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호텔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미쉐린이 주목한 아시아의 호텔 세 곳을 추천한다.
진주 섬에서의 럭셔리 선셋
리젠트 푸꾸옥은 베트남 럭셔리 해변 리조트의 기준을 새로 쓴다. 리젠트 푸꾸옥에서는 호텔 그룹 IHG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리젠트의 브랜드 비전 ‘경험하는 럭셔리’를 오롯이 누릴 수 있어서다. 리조트는 푸꾸옥의 롱비치 백사장 한 가운데 위치해 바다와 하늘, 라군을 배경으로 완벽한 쉼을 선사한다. 객실은 풀빌라와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고, 투숙 기간 동안 프라이빗한 버틀러와 함께 인 듯한 ‘리젠트 익스피리언스 에이전트 서비스’도 제공해 리젠트 푸꾸옥의 독점적인 럭셔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또 리젠트 푸꾸옥은 선셋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에서 유영하는 듯한 인피니트 풀과 루프탑에서 선셋을 감상해도 좋고, 세레니티호에 탑승해도 좋다. 평화로운 푸꾸옥의 바다에서 황홀한 선셋을 항해해보자. 아마도 최고의 일몰 경험이 될테다.
가장 미래적인 자연과 휴식
미래와 가장 가까운 자연 속 휴식을 찾는다면 아부다비의 사디야트로 가보자. 사디야트는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해변이 있는 도시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주메이라의 주메이라 앳 사디야트 아일랜드 리조트가 미래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완성시킨다. 이 곳의 다이닝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최근 오픈한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럭셔리 호텔에서 수십년 간 최고의 다이닝을 이끌었던 빈센조 니그로 수석 셰프가 이끈다. 이곳에서는 지중해 카프리, 생트로페, 미코노스를 연상시키는 라이프스타일과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열대 우림과의 공존
코끼리와 공존하는 열대 우림 속 하룻밤이라니. 이런 꿈 같은 경험은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코끼리 캠프&리조트에서 가능하다.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은 자연과 동물, 인간이 공존하는 완벽한 파라다이스다. 호텔은 코끼리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 650,000 제곱 미터 규모의 호텔 부지를 고대 열대 밀림을 보존한 곳에 지었다. 그리고 코끼리들의 안식처로 마련했다. 비영리 코끼리 보호 재단과 함께 동물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진 정글 버블 객실은 낮에는 푸른 열대우림과 코끼리의 모습을, 밤에는 반짝이는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