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아내 소율과의 과거 비밀 연애를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문희준, 소율 부부의 사랑스러운 가족 일상이 공개됐다.
소율, "오빠가 나를 엄청 챙겨줬다."
이날 문희준은 소율과 비밀 연애를 했던 박물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했고, 박물관에는 문희준이 속한 그룹 H.O.T 영상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를 본 딸 희율은 "이렇게 보니까 아빠 진짜 옛날 사람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문희준은 "옛날 사람이라니 아빠는 지금도 살고 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로는 연애 시절 갔던 파주의 한 식당에 방문했고, 문희준은 "그때는 아빠랑 엄마가 붙어 앉았다. 이렇게 떨어지지 않고"라며 "그런데 지금은 엄마, 아빠 사이에 희율과 희우가 생겼다.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율은 "그때는 오빠가 나를 엄청 챙겨줬다."라며 "나는 먹기만 하고 집게를 안 집었다. 희율이 임신했을 때는 수제비도 직접 뜯어주고 아기처럼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문희준은 "완전 키우다시피 했다"라며 "중요한 게 뭔 줄 아냐.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엄마가 아빠한테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소율은 "당시 한 달간 호두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먹었는데 아빠가 사다 줘서 감동했다."라며 "이 사람은 나중에 결혼해도 날 잘 챙겨줄 거란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문희준은 크레용팝 출신 가수 소율과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들 두고 있다.
문희준, "잼잼이가 생겨서 급하게 결혼을.."
앞서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문희준이 딸 희율이에게 세족식을 받고 감동을 받은 가운데, 과거를 회상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문희준은 딸 희율이에게 세족식을 받으며 희율이의 발을 처음 만졌을 때를 회상하며 "잼잼이 발을 엄마와 아빠가 처음 만졌어. 아직도 잊지를 못해. 너무 작고 귀여워가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딸 희율은 "느낌이 좋다"라며 아빠의 요청에 양말과, 신발까지 신겨줬으며 이에 문희준은 희율이 볼에 뽀뽀를 하며 "고맙습니다. 집에 가서 아빠가 똑같이 발 씻겨줄게"라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문희준은 "잼잼이가 생겨서 저희가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됐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돼 아이를 처음 만져본 게 발이었다. 그게 딱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하루 종일 녹화를 하고 먼지도 많이 묻어있고 하는데도 '안 더러워' 리며 발을 닦여주는 아이를 보니까 감정이 벅차올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문희준에 말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우주다. 우주 안에서 깊고 따뜻한 사랑을 경험하면 평생 살아갈 힘을 얻는다. 모르면 배우고 잘못하면 고쳐 나아가자"라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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