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화장품 더 샀다… 방한관광 증가에 소비도 '꿈틀'

고물가에 화장품 더 샀다… 방한관광 증가에 소비도 '꿈틀'

머니S 2024-05-01 05: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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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구입 증가, 방한 관광객 유입 등으로 소비가 1.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구입 증가, 방한 관광객 유입 등으로 소비가 1.6%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소비는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를 발표하며 소매판매・서비스업생산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중심 경기회복에 더해 내수 소비가 증가하며 균형 잡힌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2.1%, 6.6% 줄어든 반면 소비는 1.6% 늘어났다. 의복 등 준내구재(-2.7%)의 판매가 줄었으나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2.4%)와 승용차 등 내구재(3.0%)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는 특히 3월 화장품 세일 행사 효과가 컸다고 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 소식도 있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3%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0.6%)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2배 이상 웃돈 수치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0.7%포인트(p)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그동안은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나 1분기 수치를 확인하는 순간 회복세가 본격화됐다고 표현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방한 관광객 증가와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내수 여건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1분기 전체로는 서비스 중심으로 내수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입국객 확대 ▲양호한 소비심리 ▲카드결제액 증가세 등을 내수 개선 뒷받침 요소로 꼽았다.

특히 5월에는 가정의 달,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지출 요인이 많고 일본 골든위크(4월27일~5월6일), 중국 노동절(5월1~5일) 등으로 방한관광객 유입이 늘어나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위해 농축수산물・에너지 물가 관리 등 2%대 물가안정 기조의 조속한 안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기업・건설・지역 투자 보강, 취약부문 금융지원 및 밸류업 후속조치 등 민생 체감도 제고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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