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소금 등 밥상 필수품 먹거리 물가 급등... 햄 참치 가공식품도 고공행진

설탕·소금 등 밥상 필수품 먹거리 물가 급등... 햄 참치 가공식품도 고공행진

중도일보 2024-05-01 12:0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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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소금 등 주부들의 밥상 필수품 먹거리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햄과 참치 등의 가공식품도 가격 고공행진이 이뤄지면서 밥상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진다.

1일 한국소비자원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4개 유통 채널 500여개 점포 판매가를 집계한 생필품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가공·신선식품을 포함한 먹거리 가격은 1년 전보다 크게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필수 조미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설탕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백설 자일로스 설탕(1kg)은 1년 전보다 29.7% 인상했다. 큐원 하얀설탕(1kg)과 백설 하얀설탕(1kg)도 각각 26.4%, 14.3% 올랐다. 소금도 올랐다. 청정원 미원 맛소금(500g)과 해표 꽃소금(1kg), 백설 구운소금(500g) 등의 소금류도 19~25%의 두 자릿수 상승했다.

가공식품도 상승세가 이어진다. 주부9단 슬라이스햄(100g)과 동원 싱싱맛살 실속(500g)은 각각 1년 전보다 18.2%, 16.5% 올랐다. 이어 더 건강한 그릴후랑크(600g·), 농심 신라면 큰사발면(114g·)도 각각 6.2%, 5.1% 상승을 이어갔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더드(150g)도 7.1% 올랐다. 여기에 농산물 물가도 상승한다. 쌈 채소 중 하나인 깻잎(100g) 가격은 1년 전보다 53.8%나 급등했으며, 풋고추(100g)도 13.1% 상승했다. 적·청상추(상품)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가 집계한 소매가 기준으로 평년에 비해 16~18% 높았다.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한탄도 이어진다. 직장인 김 모(47) 씨는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장을 볼 때 할인행사를 하는 품목에만 손이 가는데, 소금이나 설탕은 음식을 만들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필수품이라 사지 않을 수도 없다"며 "최대한 아껴보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전보다 마트 등에 나가는 지출이 커져 부담 가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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