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스님 친형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 동국대에 장학금 5000만원 기부

성안스님 친형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 동국대에 장학금 5000만원 기부

브릿지경제 2024-05-02 10:4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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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제공=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는 서울 중구 서울캠퍼스에서 ‘법과대학 장학금 전달식’을 1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10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입적한 동생 성안스님(법학 85학번)의 모교인 동국대에 성안장학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산업공학 82학번인 임 대표는 “성안스님의 입적 10주기를 맞아 의미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최근 동국대에 불교계로부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동생 성안스님도 살아 있었다면 분명 모교 법학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안스님은 1993년 해인사에서 원명스님을 은사로 출가했고 생전에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활동하며 대장경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임 대표는 “동생은 쾌활하고 붙임성이 좋은 외향적인 성격이라 출가를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가를 하게 되어 놀라기도 했었지만, 불교계 내에서도 자신의 적극적인 성격을 살려 다양한 일들을 추진해 나갔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임규철 동국대 법과대학장은 “(성안스님은) 출가 이후 반야심경을 중심으로 한 불경의 한글화 및 팔만대장경의 디지털화와 도심 불교 강화에 노력했던 모습 등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기부자 뜻에 따라 기부증서는 성안스님 명의로 전달됐으며, 동국대는 성안장학 기금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준비생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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