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입성 첫날 43% 상승… '따블' 실패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입성 첫날 43% 상승… '따블' 실패

머니S 2024-05-02 10:57:47 신고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입성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배)에 실패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입성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배)에 실패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43%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4분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3만3000원) 대비 1만4100원(42.73%)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63.33%까지 오르며 5만39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디앤디파마텍은 IPO(기업공개) 단계부터 흥행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상장 후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12~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디앤디파마텍은 8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218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000~2만6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99.6%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2~2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5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일종이다.

GLP-1은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현재 비만 치료제, MASH(지방간염)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활용 범위가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와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 DD01, 행성 뇌 질환 치료제 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7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디앤디파마텍은 향후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앤디 파마텍 측은 "기술 이전 시 계약금을 받는 것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금액과 제품 출시 이후 연간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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