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 드라이브…"기업 업무 초자동화 돕는다"

삼성SDS, 생성형 AI 드라이브…"기업 업무 초자동화 돕는다"

프라임경제 2024-05-02 11:3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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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SDS(018260)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삼성SDS는 2일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정식 출시를 선언했다.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등 뛰어난 호환성을 가진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삼성 스마트폰·TV·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을 돕겠다"며 "가까운 미래에 삼성SDS는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에서 코파일럿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티 코파일럿, 회의록 작성 시간 75% 줄여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이 브리티 코파일럿을 사내 시범적용한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를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한·영) 및 번역(13개 언어 가능)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음성의 높은 인식 정확도(94%)와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전문 통역사 없이도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사내 임직원 1만1536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오픈해 실제 업무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한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메일 작성 시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5% 절감됐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70% 시간이 문서 전처리에 쓰이는데 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을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사가 단일 가격시스템으로 제공하는 데 반해 실제 사용자 수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격을 바꿔가는 유연한 가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70%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SDS는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공개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자연어 대화 방식을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AI와 협업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업무 자동화 구현이 가능해 진다. 

◆패브릭스, IT 자원과 생성형 AI 연결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자산 등 IT(정보기술)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손쉽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과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와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 구매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  

특히 수많은 임직원들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패브릭스를 사용하고 데이터 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SDS는 이미 지난해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으며,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삼성 24개 관계사가 이미 사용 중"이라며 "여러 유스케이스를 통해서 기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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