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일본, 인도에서는 '외국인 혐오'(xenophobia) 때문에 경제 성장이 저해된다고 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이민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지만 중국, 일본, 인도에서는 '외국인 혐오'가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주민 기념 주간과 맞물리기도 한 이날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외국인 혐오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반면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올해 대선에서 리턴매치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기조를 내세워온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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