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빅히트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사재기, 콘셉트 도용, 사이비 의혹 등을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 안내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된 판결문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재기 논란'이 일었고, 더불어 '화양연화' 시리즈 콘셉트 아이디어가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 등으로 사이비 종교 연루 의혹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뮤직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이날 2차 입장을 밝힌 빅히트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고 알렸다.
또한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다음은 빅히트뮤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후속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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