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자유로움에 말하기 전문성을 더하다

아이들의 자유로움에 말하기 전문성을 더하다

이슈메이커 2024-05-02 16:48:00 신고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아이들의 자유로움에 말하기 전문성을 더하다
 

아이들은 옹알이부터 시작해 언어를 익히고 사용하며 말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고 지식도 공유하게 되는데, 그래서 인간에게 ‘말하기’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말을 ‘잘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정확하고 능숙하게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선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론놀이터 소피아
ⓒ토론놀이터 소피아

 

“생각하고 소통하며 표현하는 힘을 키워드립니다”
아이가 세상을 살면서 적어도 말로 인해 손해는 안 보길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이다. 특히 과거처럼 단편적 사실 중심의 암기학습 시대가 아닌, ‘창의·융합형 인재’가 각광받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답을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은 무척 중요하다. 아는 만큼 보이듯, 말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어휘력’ 역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타내는 법을 잘 배워놓으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하나의 밑천이 된다.

  토론놀이터 소피아는 이처럼 아이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말했으면 하는 고민이 있는 부모들에게 탁월한 해답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학원을 이끄는 정소영, 변가희 원장은 2019년 개원 이래 끊임없이 ‘자기 생각으로 소통하게 하는 법’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주변에서 농담처럼 ‘자식 문제로 고민하는 부부 같다’고 말할 정도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온 것이다. 그 결과 말하기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성장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이제 소피아는 많은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학원을 찾아 두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토론놀이터 소피아를 개원하게 된 계기를 전해준다면
  “저희 두 사람 모두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며 소통과 리더십, 스피치 등을 주제로 많은 강의를 했었다. 그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과 만날 기회도 잦았는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고민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학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져 소피아의 문을 열게 되었다”

커리큘럼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을 가장 중점에 두었는지
  “작금의 시대는 단순히 무언가를 암기해서 잘 쓰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때가 아니다.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원한다. 그래서 지식을 잘 조합해 자신만의 답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발성’과 ‘발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전해주는 게 소피아 커리큘럼의 핵심이다. 이러한 부분을 우리는 놀이를 통해 끌어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흔히 영어나 수학 학원을 가면 입학 테스트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모두와 함께하며 이 친구들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세운다. 한 명 한 명을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인 셈이다. 그래서 대인관계 형성의 발전이 필요하거나, 혹은 인문학적 사고를 향상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연극이나 상황극을 비롯해 토론,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표현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소영, 변가희 원장은 항상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한국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산실로 토론놀이터 소피아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정소영, 변가희 원장은 항상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한국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산실로 토론놀이터 소피아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사진=손보승 기자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떠한지도 궁금한데
  “무엇보다도 즐기면서 배우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생각이 커지고 표현력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부모님들이 저희에게 많은 믿음을 주신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학교 가기 싫어하던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나타내야 하는지를 알게 된 후 학교 가는 걸 더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해주신 일이 있었고, 저학년 때만 하더라도 소극적인 성격으로 말수가 적던 아이가 고학년이 되자 반장 선거에 출마할 만큼 자신감이 가득한 친구로 변한 일도 있다. 이러한 부분이 쌓이며 최근 소피아 원생들이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곧 세계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학원의 또 다른 경쟁력을 꼽는다면?
  “오세미, 김동국 선생님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소피아의 커리큘럼과 철학에 맞는 역량을 갖추고 있을뿐더러, 늘 진심으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배울 때가 많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호흡이 아닐까 한다(웃음). 맡은 업무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때로는 부딪히는 경우도 생기지만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한 목표는 같기에 ‘정반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제시해달라
  “어느덧 소피아를 개원한 지 6년 차를 맞이하게 되며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할 시기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실제로 소피아의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지역에서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가맹 사업으로의 확장에 대한 구상도 있다. 혹은 공연이나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다만 분명한 건 외연이 커지는 일보다 학생들을 잘 교육하는 것에 언제나 집중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육을 지향해 ‘한국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산실이 되는 게 소피아의 가장 큰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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