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SBS <세리네 밥집> 에서는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윤사봉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 캐스팅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세리네>
방송에서는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주현이 같은 경우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 않나"라며 "유명인이라 이런 게 있을 수는 있다. 어떤 부분에는 오해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라고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옥주현은 "그 당시에는 진짜 뮤지컬 캐스팅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며 "저는 그 친구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지만 그 친구에게 오랜 시간 레슨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젠가 볼 작품의 오디션을 위해 수년간 해왔다"며 "내가 한 잘못이라고는 오디션을 잘 보게 한 레슨의 시간 밖에 없는데 그 친구를 예뻐해서 꽂아줬다더라"고 답답했던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짜 불쌍한 건 오랫동안 연습하고 갈고 닦아서 노력해서 오디션에 당당하게 합격한 사람이 축하받지 못하고 진짜 논점과 벗어난 것들이 자꾸 팝콘 튀겨지듯이 그런 일이 생겼다"라며 오해 받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옥주현은 "그때 한 번이 아니고 몇 번 겪으면서 살다 보니까 '내가 뿌린 씨앗도 있을 거야' 이런 생각도 하게 됐다"며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씩 변하고 그러면서 나이를 먹고 있구나 이런 생각 하게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22년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에 친한 소속사 후배인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동반 캐스팅돼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엘리자벳>
방송에서 옥주현과 함께 다수의 뮤지컬을 했던 윤사봉은 "엄연히 연출과 제작진과 회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입김으로 캐스팅이 되는 곳이 아니다"라며 "왜 이런 오해가 생겼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네(옥주현) 입김이 그렇게까지는 그 정도는 아닌데"라며 "그냥 허술한 애인데 저는 좀 어리둥절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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